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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클릭이 고통일 때: '테니스 엘보' 예방하는 팔꿈치 각도

by storytelli 2026. 2. 21.

 

 

안녕하세요! 보통 '테니스 엘보'라고 하면 테니스 선수들만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병원을 찾는 테니스 엘보 환자의 상당수는 마우스를 하루 종일 사용하는 사무직 직장인입니다. 저 또한 한때 마우스를 클릭할 때마다 팔꿈치 바깥쪽이 찌릿해서 커피 잔조차 들기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손목만큼이나 중요한 '팔꿈치 건강'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1. 왜 마우스질이 팔꿈치를 망가뜨릴까?

팔꿈치 바깥쪽 통증(외측상과염)의 근본 원인은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근육과 힘줄의 과사용입니다. 우리가 마우스 왼쪽 버튼을 클릭하거나 휠을 돌릴 때, 검지와 중지 근육은 쉼 없이 수축합니다.

특히 마우스를 잡을 때 손목이 위로 꺾인 상태(신전)를 유지하면, 팔꿈치에 붙어 있는 힘줄에 지속적인 인장력이 가해집니다. 이 미세한 손상이 쌓이고 쌓여 염증이 생기는 것이 바로 '직장인 테니스 엘보'의 정체입니다. 손목이 아픈 줄 알았는데 팔꿈치가 찌릿하다면 이미 경고 단계에 진입한 것입니다.

2. 범인은 '공중에 떠 있는 팔꿈치'

많은 직장인이 책상이 좁거나 의자 높이가 맞지 않아 팔꿈치를 공중에 띄운 채 마우스를 사용합니다.

  • 하중의 집중: 팔꿈치가 공중에 뜨면 어깨부터 손목까지의 무게를 오로지 팔꿈치 인근 근육이 지탱해야 합니다.
  • 해결책: 의자의 팔걸이를 책상 높이와 수평으로 맞추거나, 책상 안쪽으로 팔을 깊숙이 넣어 팔꿈치 전체가 책상 면에 안정적으로 지지되게 하세요. '지점'이 생기는 순간 팔꿈치에 가해지는 압박은 70% 이상 줄어듭니다.

3. '버티컬 마우스', 정말 정답일까?

최근 유행하는 버티컬 마우스는 손목의 비틀림(회내)을 줄여주는 데 탁월합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맹신은 금물입니다.

  • 장점: 손바닥이 옆을 향하게 되어 요골과 척골이 꼬이지 않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 주의점: 마우스가 커지면서 오히려 클릭할 때 검지에 힘이 더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손 크기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하며, 마우스 이동 시 팔 전체를 쓰지 않고 손목만 까닥거리는 습관이 남아 있다면 효과는 반감됩니다.

4. 1분 자가 관리: '팔꿈치 길들이기' 스트레칭

이미 통증이 시작되었다면 이 스트레칭을 매시간 반복하세요.

  1. 전완근 이완: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합니다. 반대쪽 손으로 손등을 몸쪽으로 지긋이 당겨 팔꿈치 바깥쪽 근육이 늘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15초 유지)
  2. 얼음찜질의 힘: 퇴근 후 팔꿈치 바깥쪽이 화끈거린다면 10분간 아이스팩을 해주세요. 염증 초기 단계에서 온찜질보다 냉찜질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핵심 요약

  • 테니스 엘보는 마우스 클릭 시 손가락과 손목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반복적인 피로로 발생합니다.
  • 팔꿈치를 공중에 띄우지 말고 책상이나 팔걸이에 반드시 지지하여 하중을 분산시키세요.
  • 버티컬 마우스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팔 전체를 부드럽게 사용하는 습관에 있습니다.

 

혹시 지금 마우스를 잡은 팔꿈치가 책상 밖으로 나가 있지는 않나요?